'소녀 돌풍'…US오픈 우승 다툰다

입력 2021-09-10 17:44   수정 2021-09-30 11:54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750만달러·약 673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19살 동갑내기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왼쪽)와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오른쪽)가 맞붙는다.

페르난데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시간21분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쳤다. 라두카누도 이어진 경기에서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999년 US오픈 이후 22년 만에 ‘10대 선수’들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1999년에는 당시 17세11개월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18세11개월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2-0으로 제압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6일 19번째 생일을 맞았고, 라두카누는 2002년 11월생이라 만 18세10개월이다. 둘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1999년 윌리엄스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단식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79년 트레이시 오스틴(미국)이 달성한 16세9개월이다. 메이저대회 전체로는 1997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힝기스의 16세4개월이다. 페르난데스와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시작부터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페르난데스는 32강전에서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를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16강전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 8강전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4강전 사발렌카 등 ‘톱5’ 가운데 3명을 잇달아 격파했다. 라두카누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진출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5시 결승전을 치른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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